[대학 연구소]강원대 GIS 연구센터

 강원대학교 GIS 연구센터(센터장 김창환)는 GIS 분야의 기술개발 및 활용, 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3월 설립됐다. 주된 사업 분야로는 △GIS 기초·응용 분야 연구개발 및 정책연구 △GIS 산학협력체계 구축 △GIS 기반 지역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 △GIS 관련 산·학·관 인력 양성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지난 4년여 동안 강원도의 대표적 자연자원인 수자원 및 산림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GI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다양한 R&D 인력은 GIS 연구센터만의 자랑거리다. 대학내 지리·산림·환경·원격탐사·농업·전자공학·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 R&D 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인적 구성은 ‘GIS 기반 자동수위계측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로 이어졌다. 이 시스템은 수위계측을 위해 주요 하천의 교량에 센서를 설치하고, 계측된 정보를 무선 통신망으로 전송해 관리·분석하는 시스템으로, GIS·계측·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이 모두 반영된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다. 센터는 이 시스템 개발로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풍수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유적 분포지도를 GIS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문화유적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구축중에 있다. 또 지역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GIS를 기반으로 한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사업도 병행해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관광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 형태의 사업으로, 향후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화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센터의 주요 사업 가운데 교육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5년 정부로부터 ‘GIS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강원권 거점 대학으로 선정된 센터는 공무원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GIS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또 강원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및 일반 대학원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GIS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고등학교의 GIS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GIS 소프트웨어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김창환 센터장은 “GIS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 모델을 충실히 수립해 나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강원도에 집중돼 있는 접경 지역과 비무장지대, 북한지역 등 상대적으로 접근이 취약한 지역의 정보화를 위해 GIS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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