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소기업을 겨냥해 연구장비 공동 이용 클러스터 사업을 벌인다.
21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 목적으로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 30개를 연내에 선정하고, 500여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특히 중소기업들이 클러스터 장비를 이용할 경우 사용료의 60%를 지원키로 했다.
클러스터는 중소기업과 공동 활용이 가능한 연구장비(3000만원 이상)를 50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주관 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연구기관은 내달 9일까지 대학·연구기관이 소재한 관할 지방중기청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장비 공동 이용률이 단계적으로 높아져 오는 2010년까지 약 2조원의 장비 구입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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