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이 미래 수종산업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이 보는 미래유망산업 전망과 육성과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4.4%만이 자신의 업종에 대해 ‘미래유망산업’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나머지 55.6%는 ‘미래유망산업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같은 현상은 중소기업이 더욱 심각해, 전체의 18.2%만이 ‘업종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응답했다. 미래유망산업이 아닌 이유에 대해 ‘유망분야가 아니다(59.8%)’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으며, ‘업종자체는 유망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미래유망산업으로 성장하긴 힘들다’는 답변도 21.0%에 달했다.
미래유망산업으로 육성해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는 △정보통신서비스(29.7%) △컴퓨터·IT기기제조(18.0%) △유통물류서비스(14.8%) △화학, 반도체 등 부품소재제조(13.0%) 등이 주로 거론됐다.
미래유망산업의 경쟁력 수준과 관련, 최고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현재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70.8’ 수준이며,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8.4년이 소요될 것으로 기업들은 대답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업(72.1·8.0년, 이하 경쟁력 수준과 기술격차), 컴퓨터·IT기기제조업(71.9·8.2년), 반도체 등 부품소재제조업(70.0·8.4년) 등의 경쟁력이 타 업종에 비해 높았다.
성공적인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기술력 제고(33.7%)’와 ‘인프라 구축(26.1%)’, ‘관련제도 개선(25.6%)’ 등을 언급했다.
상의측은 “그동안 우리나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주력 수출산업이 중국의 급부상 등으로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자발적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 확대, 규제 완화 등 정책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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