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수출 증가율이 처음으로 대기업을 앞섰다.
20일 본지가 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유형별 수출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확인을 받은 벤처기업의 지난해 수출증가율은 17.9%(103억2000만달러→121억7000만달러)로 대기업(15.0%)과 비교해 3%포인트가량 높았다. 벤처기업의 수출증가율은 전체 기업(14.4%) 및 중소기업(13.1%)과 비교해도 3%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벤처기업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을 앞선 것은 벤처기업 수출이 본격화돼 집계가 이뤄진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실제 2004년과 2005년의 벤처기업 수출증가율은 각각 27.4%와 14.4%로 대기업(각각 45.7%, 17.7%)보다 18%포인트와 3%포인트가량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아프리카를 비롯해 중남미·유럽 등 상대적으로 개척이 어려운 지역의 수출이 26.8∼62.6%로 상당폭 증가한 것이 대기업 증가율을 능가하는 견인차가 됐다.
벤처기업 수출종합상사인 인케코퍼레이션의 전하진 사장은 “최근에는 신생 기업까지도 기획 단계부터 수출을 타깃으로 기업활동에 나선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책,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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