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카메라를 내장하지 않은 저가 단말기 ‘슈퍼텍·’을 내달 출시, 국내 저가시장을 공략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레이저` 후속제품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할 저가 휴대폰 단말기 ‘슈퍼텍’을 한국시장에 우선 출시한다.`슈퍼텍`은 90년대 후반 모토로라의 인기 제품이었던 ‘스타텍’의 디자인을 따온 것으로 내장 카메라를 없애고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 등 꼭 필요한 기능만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휴대폰은 국내 업체들이 이미 3∼4년전에 단종한 모델이다.
모토로라는 이 제품을 국내에 20만원대 후반∼30만원대 초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을 감안할 경우 소비자 실 판매가는 10만원대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고가·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형성된 한국시장에 모토로라가 신흥시장에서나 필요한 저가 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은 결국 저가 경쟁을 촉발해 ‘공짜폰’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토로라가 지난주 바르셀로나 3GSM에서는 인체공학적 슬라이드폰 ‘모토라이저 Z8’을 내놓고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고 했는데 한국에서는 왜 저가 보급형 제품을 내놓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모토로라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신제품은 모토로라 휴대폰 디자인 고유의 독특한 느낌과 스타일에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라면서 “필수적인 알짜 기능들을 두루 탑재해 사용자로 하여금 모토로라 휴대폰의 품격과 최고의 품질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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