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임 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57·사진)이 15일 전격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15일 사장 후보 면접을 실시한 신임 사장 자리는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제2차관과 곽진업 현 한전 감사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15일 “후배들과 경쟁하는 모습으로 비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유능한 후배들을 위해 면접을 앞둔 이 시점에서 용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자진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혁신클러스터 사업 등 산업단지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게 나에게 주어진 소임”이라며 “산단공 이사장으로서의 직무에만 충실하겠다”면서 “더욱 훌륭한 분이 한전 사장이 돼 에너지산업의 희망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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