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고용효과가 비ICT기업의 고용효과에 뒤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석호익)는 15일 발간한 ‘ICT기업의 혁신활동과 고용’ 보고서에서 “ICT기업과 비ICT기업 간 기술혁신의 고용효과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ICT기업이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용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ICT 제조업의 평균 고용증가율은 16.9%로, 같은 기간 비ICT 제조업의 5.3%의 3배를 넘었다.
이는 최근 ‘고용 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ICT산업이 타 산업보다 고용창출 능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보고서는 “업력 5년 미만인 기업의 제품혁신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신제품 혁신을 통한 고용효과는 비ICT기업보다 ICT기업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ICT 신생기업의 경우 가격을 주요 경쟁수단으로 삼는 반면에 ICT 신생기업은 가격보다는 제품의 혁신성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지원정책은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기술로 엄격히 제한하고 최종 사업화 단계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용효과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전체 산업에 대한 비차별적 지원보다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에 대한 차별적 지원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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