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조명기구가 나온다.
광주 소재 조명기구 전문 제조업체 대방포스텍(대표 이현도 www.onoff21.co.kr)은 최근 앙드레김과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라이선싱 사용 계약을 하고 하반기에 ‘앙드레김 라이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방포스텍은 고급빌라와 아파트, 카페 등을 겨냥한 특수 조명제품의 디자인을 앙드레김에게 맡겨 오는 9월 초 정식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앙드레김에게 수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 조명에 참여한 것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냉장고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이어 조명제품에서도 앙드레김 브랜드가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도 사장은 “우아하고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앙드레김 디자인의 특징과 조명기구가 조화를 잘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반기부터 국내외 특정 타깃 조명 시장에 본격 진출해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6년 설립된 대방포스텍은 인체감지 센서가 부착된 초절전형 고효율 조명기구인 ‘온 오프(ON-OFF)’를 개발해 아파트와 주택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