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가 올해 중국에서의 가정용 캠코더 판매량을 작년 대비 세 배 늘어난 3만대로 잡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중국 최대 수요기인 춘절(2월 18일)을 맞아 지난 연말 크게 히트한 하드디스크(HDD) 내장 DVD캠코더 등 6기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베이징·상하이 이외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롭게 투입된 DVD캠코더 4기종과 DVD드라이브 및 HDD를 동시 내장한 ‘하이브리드캠’ 두 기종은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데 중국내 가격은 4000∼8000위안(약 45만∼92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히타치는 지난해 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소니·마쓰시타전기산업의 점유율 50%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 가정용 캠코더시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큰 성장을 보였으나 최근 1∼2년 간은 연간 110만대 전후로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등 한국업체들이 저가 기종을 투입해 점유율을 잠식해가는 상황이다.
히타치 측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3대 도시에 수요가 집중돼 있지만 향후 소득수준이 향상된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수요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중국내 판매망도 크게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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