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와 소프트뱅크가 중소 케이블TV 업체들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KDDI와 소프트뱅크는 케이블TV 업체들이 일반 가정에까지 부설한 회선과 각종 콘텐츠와의 연계를 노리고 제휴처를 확보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특히 NTT와 달리 자체 회선이 적은 KDDI·소프트뱅크로서는 통방 융합시대에 NTT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역 케이블TV 업체들과의 제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케이블TV 업체들도 방송과 인터넷 접속, 유선전화 등 이른바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노리고 통신업체 제휴처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케이블TV용 유선전화는 KDDI가 ‘케이블플러스전화’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 소프트뱅크텔레콤이 경쟁서비스인 ‘케이블라인’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업계는 양사의 서비스 조건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소프트뱅크의 ‘케이블라인’은 통화료가 산 IP전화로 기본료가 월 1354.5엔이며 소프트뱅크의 IP전화 ‘BB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DDI의 경우 통상적으로 기존 전화번호를 사용하지만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통화료가 비싸진다.
일본의 케이블TV 업체는 전국에 약 530개사로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 사업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 일환으로 ‘050’의 IP전화도 제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약 360개사가 가맹한 일본케이블TV연맹에 따르면 가맹사의 거의 절반 이상이 IP전화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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