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법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독일 공영 도이체 벨레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우어줄라 폰 데어 라이엔 독일 가정·여성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영화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현행 청소년 보호법을 개정할 것을 제의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담뱃갑에 건강에 대한 경고 문구가 들어있는 것과 같이 컴퓨터 게임 표지에도 유해 경고문을 넣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에 대한 연령 제한을 강화하고 일부 폭력성이 강한 게임과 영화는 일반 상점에서는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독일 가정·여성부는 법 개정과 아울러 부모들에게 시중에 나와 있는 컴퓨터 게임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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