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1조8000억원대로 책정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업부문 및 번들링 전략 강화 △가입자당 매출 확대 △수익성 증가 등을 통해 흑자원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1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1조7232억원보다 5∼8% 늘리겠다고 밝혔다.
1조8100억∼1조8600억원 선이다. 지난해 과도한 영업 및 마케팅 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올해는 에비타 이윤도 5∼8%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번들링 전략을 대폭 강화한다. 하나세트 등 번들 상품 매출비중을 기존 30% 미만에서 40%까지 늘리고 가입자당 상품수도 1.32개에서 1.6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고객 유치효과는 물론이고 기존 고객의 추가상품 유도 등으로 ARPU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컨설팅 역량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13% 성장한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하나TV는 하루 최대 5000건 등 유치만 30만건에 이르러 올해 100만 가입자 확보가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가격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유저 인터페이스 개선, 커뮤니케이션 방식 다양화 등으로 올해 700억∼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100M 광랜 커버리지 확대와 파워콤 임차망의 자가망화 등에 총 3300억∼34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한편 하나로의 지난해 매출은 1조7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 이상 감소한 30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두루넷과의 통합비용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적자폭은 작년 대비 58.8% 줄어들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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