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TE가 저가 휴대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보다폰은 ZTE와 손잡고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모토로라 등이 주도하던 저가폰 시장에 가격을 앞세운 중국 통신업체가 가세하면서 휴대폰 가격은 또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보다폰은 이미 ZTE와 협상을 끝냈으며 이르면 2분기부터 보다폰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한다. 보다폰의 첫 저가 모델인 이 제품은 2세대(G) 기반이며 기존 동급 모델에 비해 가격이 20∼30% 싼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폰은 이 제품을 신흥 국가뿐 아니라 이미 시장이 성숙한 영국 등 유럽에서 ‘프리페이(Prepay)’ 휴대폰으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ZTE는 보다폰과 별도로 인도·남아공·폴란드·루마니아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시장조사 업체 CCF 벤 우드 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보다폰 입장에서는 노키아와 모토로라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생겼다”며 “특히 가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개발국가에서는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뉴스의 눈
ZTE가 저가 휴대폰 시장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ZTE는 생산 능력 뿐만 아니라 이미 3.5G 휴대폰을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춰 전체 휴대폰 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보다폰이라는 ‘후광’까지 업어 휴대폰 시장 점유율과 관련, 최대 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보다 저가 시장에 집중했던 노키아와 모토로라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났다.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에 판매한 1억500만대 휴대폰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4500만대가 보급형 모델이었다.
ZTE는 초기 브랜드 확보를 위해 공격 경영에 나설 것이고 인도 등 신흥 시장을 놓고 치열한 가격 싸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체 통신 시장에서 입지도 좁아질 수 밖에 없다. 통신사업자는 노키아·모토로라 등 기존 휴대폰 업체 이외에도 당장 쓸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가 생겼기 때문이다.
화웨이와 함께 중국 대표 통신장비 업체로 잘 알려진 ZTE는 3.5G 기반 HSDPA 단말기를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고가 휴대폰 사업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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