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및 중계 설비 유지·보수에 국산 계측장비가 대거 활용된다.
이동통신 검사장비 전문업체 젠콤(대표 손현석 www.gencomm.co.kr)은 최근 KTF가 실시한 CDMA 및 HSDPA 기지국 유지보수용 검사장비 입찰에서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안리쓰를 비롯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버드 등 외산 업체가 거의 독식해온 이동통신 검사장비 시장에서 토종 업체가 선정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손현석 사장은 “지난 2004년 기지국용 검사장비를 개발한 후 지금까지 국내 이통사에 100여대를 공급하며 20%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수주로 다음달까지 150대가량의 대규모 물량을 한꺼번에 납품하게 됐다”고 말했다.
젠콤이 KTF에 공급할 ‘G7104A’는 CDMA 및 WCDMA 용 기지국과 중계기를 점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단일 장비에 통합한 계측장비다. 스펙트럼 분석과 신호발생은 물론이고 안테나 케이블 측정, RF 파워미터 등 이동통신시스템 점검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손 사장은 “이번 장비성능 시험에서 젠콤이 참가 업체 중 유일하게 전 항목 합격점을 받았다”며 “올 연말까지 국내 이동통신 검사장비 시장의 50%를 차지, 1위 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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