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차기 사령탑의 윤곽이 오는 20일을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13일 업계와 채권단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르면 15일까지 각계각층에서 10명의 후보를 추천 받아, 20일쯤에 이들 10명 가운데 한 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된 인사는 3월 주총을 통해 차기 CEO로 확정된다.
하이닉스 및 채권단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약 10명의 후보군에는 내부와 외부인사가 모두 포함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기 CEO로 내부인사중 오춘식 부사장(개발생산 총괄본부장)과 최진석 전무(제조본부장), 권오철 전무(전략기획실장) 등이, 외부인사로는 김종갑 전 산자부 차관이 유력하게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오춘식 부사장과 최진석 전무는 지난해 서울대 공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뽑힐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진석 전무는 전무급이면서 CEO후보로 거론될 만큼 공정기술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천과 청주 노조에서 하이닉스 부활의 공로자로 인정하는 인물이다.
새 주인찾기가 당면 과제인만큼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사내외 사정에 밝은 재무통 권오철 전무도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인사에 비해 중량감이 높은 외부인사 영입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산자부에서 요직을 두루거친 김종갑 전 산자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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