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휴대폰에서도 유선 웹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휴대전화에서 유선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오픈웹(Open Web)’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12일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휴대 전화에서는 무선 인터넷용으로 제한된 사이트 검색이 가능했으나 ‘오픈웹’ 서비스로 풀브라우징 서비스에 한층 가깝게 다가서게 됐다. 오픈웹은 고객이 유선 인터넷 웹서핑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변환 서버를 통해 웹상의 HTML 문서를 이미지화하고 실제 웹 문서의 데이터량을 최소화해 최적화된 이미지로 보여준다.
또 휴대폰이 가진 단말기 화면 크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단계 줌 기능, 텍스트만 보기, 이미지만 보기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HSDPA 단말기 4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며 향후 사용 가능한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월말까지 데이터세이브 요금제, 팅 데이터 프리 요금제, 네이트 프리 요금제, 안심정액제 등 정액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에 한해 월 정보료 2000원을 내면 무제한 웹 서핑이 가능하다. 앞으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정액 요금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안회균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올해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서핑, 검색 등이 무선 데이터서비스의 새로운 분야로 부각될 것”이라며 “오픈웹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라우저 기반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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