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대표 김광덕)의 3D 장편 애니메이션 ‘빼꼼의 머그잔 여행(감독 임아론)’이 3월 22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빼꼼의 머그잔 여행은 ‘로보트 태권브이’와 ‘천년여우여우비’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로 극장에서 상영하는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북극곰 ‘빼꼼’이 머그잔을 타고 상상 속의 세계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제작지원작돼 받은 지원금 2억원을 제외한 제작비 전액을 알지애니메이션이 부담한 저예산 3D 애니메이션이다.
저예산이지만 매력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빼꼼의 머그잔 여행은 작년 제1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됐으며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독일 슈투트가르트 애니메이션 영화제 본선경쟁 부분에 출품됐다.
김광회 알지애니메이션 PD는 “TV시리즈를 시작하기 전부터 구상한 작품으로 빼꼼 캐릭터가 등장하는 임아론 감독의 단편 ‘아이 러브 스카이’에 스토리와 캐릭터가 더해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알지애니메이션은 빼꼼의 머그잔 여행을 디지털 시네마로 제작해 단체관객이 있다던지 극장 측에서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틀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TV시리즈 ‘빼꼼’은 2006년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카툰네트 웍스, 영국 BBC 등 20개 국가에 수출됐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