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태 부회장의 기술총괄이 조직정비를 마무리하고 삼성전자의 미래 신수종사업 발굴에 본격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임 이 부회장이 맡게 된 삼성전자 기술총괄은 최근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연구소·센터 등 산하 조직별 업무보고를 완료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삼성전자 기술총괄은 전사 차원의 신사업 개척을 위해 SW연구소·생산기술연구소·CTO전략실 등 기존 산하조직과 디지털솔루션센터(DSC·센터장 권희민 부사장)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채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기술총괄 전체를 보좌하는 기능인 CTO 전략실 산하에 신규사업팀을 별도로 신설, 전사를 아우르는 신기술·신사업 발굴에 한층 힘을 싣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총괄내부에서는 처음으로 지원팀을 신설해 이번에 확대 개편된 4개 연구소·센터·실 조직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사실상 사업총괄 조직과 유사한 체계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또한 윤종용 부회장 직속에서 기술총괄 산하로 편입된 DSC는 그동안 함께 관장해왔던 디지털홈 사업 영업조직을 국내영업사업부로 이관했다. 이미 국내 신축 아파트 시장에서는 네트워크형 생활가전과 원격 방범·방재 등 디지털홈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개발 성격의 DSC에서 분리,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확대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대신 기술총괄 산하로 옮긴 DSC는 당초 설립 취지대로 가정·기업·이동통신의 3대 영역에 걸쳐 새로운 솔루션 사업과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디지털홈 분야에 국한됐던 솔루션 개발 역량을 기업용 시장이나 이동통신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총괄이 순수 연구개발 중심에서 한층 더 사업화 가능하고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분야로 더 큰 관심을 쏟을 것”이라며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발하는만큼 앞으로 기술총괄의 모습 또한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 부회장은 기술총괄 전반에 대한 업무파악을 완료하고 삼성전자 신수종 사업을 위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