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와 엠게임이 일본 온라인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네오위즈재팬(대표 박진환)과 엠게임재팬(대표 최정준·히로시 이가리)는 일본 현지 게임사업 전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주요 게임업체가 대부분 일본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지만, 선도업체 두 곳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이제 막 본격적인 현지 사업을 시작하려는 두 업체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각기 보유하고 있는 웹보드게임과 온라인게임의 핵심 경쟁력을 공유하게 되며, 네오위즈재팬은 엠게임재팬의 게임포털 사업 진출을 적극 돕고, 엠게임재팬은 온라인게임 사업에 관한 노하우와 자원을 네오위즈재팬에 제공하게 된다.
네오위즈재팬은 이번 제휴로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으며, 시장 확대와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게임재팬 역시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노하우 공유를 통해 비용구조 개선과 신규 고객 확보로 급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네오위즈재팬은 현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진환 사장이 직접 일본 대표에 배치된 뒤 처음으로 엠게임이라는 유력 파트너를 합작사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얻게 됐다.
박진환 네오위즈재팬 사장은 “일본 게임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함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번 제휴에 담긴 핵심 목표”라며 “양사 모두에게 유의미한 성과와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준 엠게임재팬 대표도 “고객 확대와 수익 증가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자신한다”며 “서로의 강점을 잘 융합해 반드시 성공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재팬은 지난해 4월 현지 게임포털 ‘게임츄(www.gamechu.jp)’을 오픈한 뒤 박진환 대표가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엠게임재팬 (www.mgame.jp)은 5종의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이미 큰 인기를 누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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