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세미켐, 전해액 사업 올해 두배 성장 목표

 테크노세미켐(대표 정지완 www.tscc.co.kr)이 올해 전해액 매출을 지난해 35억 원보다 두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삼성SDI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와 LG화학, 중국·일본 등으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상반기중 일본 미쓰비시화학과 기술제휴로 생산설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테크노세미켐은 미쓰비시화학과 바이닐린카보네이트(VC) 특허기술 사용계약을 체결, 이 기술을 적용한 전해액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VC는 대용량 전지용 전해액에 사용되는 핵심원료중 하나로 테크노세미켐은 향후 미쓰비시화학의 기술을 이용한 VC와 전해액을 생산, 기존 소형기기에서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대용량 전지 분야로 시장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크노세미켐은 지난해 전해액 생산량을 연간 5000톤 규모로 늘린데 이어 올해도 약 20억 원의 설비투자를 추가할 예정이다.

경쟁업체이기도 한 미쓰비시화학이 VC기술을 제공한 것은 국내 시장에서 테크노세미켐과 협력으로 기술료 수익을 얻고 한국이 아닌 해외 시장에 주력하는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 영업·마케팅 등으로 양사간 공조범위 확대도 점쳐진다.

2차전지에 사용되는 전해액은 양음극의 환원·산화 반응이 조화를 이루도록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역할을 하는 소재로 국내 시장은 제일모직이 7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테크노세미켐과 일본 미쓰비시화학이 나머지를 양분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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