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카미놀타홀딩스가 말레이시아에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에 사용하는 유리기판 공장을 건설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니카미놀타홀딩스는 총 50억엔을 들여 최초의 유리기판 해외공장을 말레이시아에 세운다.
회사 측은 “디지털 가전의 출하 확대로 핵심부품인 유리기판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해외 생산을 확대할 뜻임을 내비쳤다.
유리기판은 표면에 자성층을 형성해 하드디스크로 만들기 바로 전 단계의 부품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계열사인 코니카미놀타옵트의 현지 생산 자회사로 소속될 예정이다.
월 생산량은 약 100만장이며 다음 달 착공돼 내년 1월 정식 가동된다. 주로 노트북PC에 사용되는 2.5인치와 MP3플레이어, 캠코더 등의 1.8인치 유리기판을 생산한다. 지금까지 코니카미놀타는 오사카와 사이타마현 등 2개 공장에서 유리기판을 생산해 왔다.
한편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는 호야(50% 이상)이며 코니카미놀타는 2위업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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