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선전, 팜은 고전.’
지난해 전 세계 PDA 시장은 전년보다 18.4% 상승한 177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가 단연 돋보였으며 팜의 성장세는 주춤했다.
가트너는 ‘2006년 PDA 보고서’를 통해 블랙베리가 전년에 비해 10% 상승한 350만대를 출하하면서 확고한 1위 자리를 굳혔다고 밝혔다.
팜은 280만대로 전년에 비해 판매 대수면에서 29% 줄었으며 시장 점유율도 전년 18.5%에서 지난해 11.1%로 줄었다. 3위인 HP도 전년에 비해 24.1%로 추락한 230만대를 파는 데 그쳤다. HP는 시장 점유율도 2005년 15.1%에서 지난해 9.7%로 떨어졌다.
PDA 운용체계(OS)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플랫폼이 전년에 비해 38.8% 상승한 1000만대 가까운 PDA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윈도 플랫폼은 전년 47.9%에서 지난해 56.1%로 점유율도 10%포인트 상승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가트너는 또 이번 조사에서 e메일 검색 등 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PDA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통신 기능을 탑재한 PDA는 전년 전체의 47%에서 지난해 60%로 크게 늘었다.
가트너 측은 “PDA는 2006년 10억대로 추산되는 휴대폰 시장과 비교하면 틈새 시장에 머물고 있지만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가트너는 PDA와 스마트폰 개념을 정확하게 규정짓지 않아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예를 들어 블랙베리 최신 모델 ‘8700’은 PDA 항목에 포함했지만 경쟁 모델인 팜의 ‘트레오’는 제외했다. 기업용보다는 소비자용에 가까운 ‘블랙베리 7100’과 ‘펄’도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반면 샤프가 출시해 T모바일에 납품한 ‘사이드 킥’ 모델은 기업보다는 소비자 시장이 타깃이지만 PDA 항목에 포함시켰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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