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이 어린이들의 모바일 성인물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어린이 보호 강령을 자발적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7일 밝혔다.
영국 보다폰, 독일 도이치텔레콤, 프랑스 오렌지 그룹 등 15개 이통업체들은 어린이들이 모바일을 통해 음란·폭력 등 성인물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광고물의 윤리등급을 매기는 등 자체 안전규정을 만들어 내년 2월까지 이행키로 합의했다고 EU 집행위는 전했다.
EU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역내 12∼13세 어린이의 70%, 8∼9세의 23%가 휴대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들은 휴대폰의 인터넷 접속 기능을 통해 게임과 음악·비디오를 내려받고 있다.
비비안 레딩 EU 정보사회 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합의는 어린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라며 “집행위는 오늘의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는 지를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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