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로고를 놓고 벌인 미국 애플과 영국 애플의 상표권 분쟁이 마무리됐다.
AP·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회장은 5일(현지시각) 비틀즈 멤버 소유 음반사인 영국 애플과 ‘애플(Apple)’ 로고 및 사명을 둘러싼 분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 애플이 로고 및 사명을 사용하는 대가로 영국 애플 측에 5000만∼1억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애플은 명칭 사용 문제로 첫 제소된 후 지난 1981년 80만달러를 주고 음악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타협했다. 그러나 1989년 애플이 작곡 기능이 담긴 매킨토시를 출시한 것이 문제가 돼 양사는 2차 충돌했고, 합의 후 2003년에 다시 애플에서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아이튠스를 내놓으면서 3차 분쟁을 벌였다.
이번 합의는 3차 분쟁에 대한 합의를 본 것으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음악 사업에 대한 최종 정리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비틀즈의 노래를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지만 미국 애플과 영국 애플은 모두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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