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비스타·오피스 2007 판매 전망 밝지 않다

 윈도비스타와 오피스 2007 판매가 기대 만큼 높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레드헤링은 MS가 지난달 말 일반 소비자에게 윈도비스타와 오피스 2007을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기존 SW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 있고, 구글 같은 신흥 업체들까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 등을 걸림돌로 지적했다.

또 오픈 소스 기반 OS인 리눅스도 서버 시장에서 기반을 넓히는 한편 데스크톱 시장에서도 유럽과 개발도상국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는 점도 두 제품 판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쟁사인 IBM·노키아·오라클·선마이크로시스템스·어도비시스템스·코렐·리얼네트웍스·레드햇 등이 윈도비스타 출시 하루 전 유럽집행위원회(EC)에 행동을 촉구하고 나선 것도 걸림돌이다. 이들은 지난해 자신들의 제소에 대해 집행위가 빨리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MS가 지난 2004년과 2006년에 유럽집행위로부터 총 10억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고도 여전히 독점적 활동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지난해 유럽집행위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레드헤링은 또 선진국에서 PC 판매가 점차 둔화되고 많은 나라에서 모바일 제품 판매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지적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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