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가상공간 학교에서 수업하는 미국의 고등학교 이하 학생들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북미온라인강좌협의회(NACOL)’ 자료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NACOL에 따르면 온라인 강의 수강생은 지난 2000년만해도 4만∼5만명에 불과하던 것이 해마다 30%씩 크게 늘어나 7년만에 20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는 것. 온라인 학습자 가운데에는 스포츠나 발레·연기 등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다니지 않는 홈스쿨 학생들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거의 절반인 24개 주는 공립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고 미시간주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수업을 이수한 학생에 한해 고교 졸업 자격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팀 매그너 교육부 학습지도과장은 “확실한 증가 추세를 읽고 있는데,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면서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하는 AP과목이나 다른 특수한 과목들을 배우는 가 하면 과락한 과목을 보충하기 위한 선택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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