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직접 정보를 입력하는 인터넷 백과사전을 의미하는 ‘위키피디아’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집필에 참여하는 ‘위키소설’이 영국의 한 대학에서 시도되고 있다. 위키 소설이라는 말은 웹사이트 방문자가 등록절차 없이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하는 ‘위키’에서 따온 것.
영국 레스터에 있는 드 몬트포트 대학은 이번주 연구 모듈의 일부로 학생들과 ‘펭귄 북’이라는 회사를 결성, 위키소설 제작에 착수했다. ‘백만마리 펭귄’이라는 가제가 붙은 이 소설에는 세계 누구든 이달 중 웹사이트(www.amillionpenguin.com)에 접속해 뒷부분을 써넣을 수 있다. 편집과정의 웹사이트 공개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인터넷 독자들에게 편집과정을 공개했다 큰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펭귄사는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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