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반도체산업협회(SIA)는 2일(현지시각) 2006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247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은 반도체가 탑재되는 휴대폰·MP3플레이어·HDTV 등이 인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 HDTV 판매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또 세계 주요 시장의 경기 호조도 반도체 시장에 호재로 작용됐다고 SIA는 분석했다.
지난 4분기 반도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652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과 일본 시장의 판매 부진을 상쇄했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27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품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전자제품용 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격 기준으로 21.6%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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