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비게이션의 위치추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칩이 개발됐다.
IDG뉴스서비스에 따르면 스위스 GPS 전문업체인 유블록스는 내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월드콩그레스에서 1초 이내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유블록스5·사진’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반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한 뒤 현재의 내 위치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정도다.
이 칩은 미국의 GPS와 유럽의 갈릴레오를 모두 지원하며, 특히 트래킹 감도(-160dBm)가 높아 쇼핑몰·전철역 등 실내에서도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내비게이션은 교량 밑이나 건물 내에서 위치 파악이 불가능하다.
회사 측은 실내 수신과 함께 전력 소모량을 50㎽ 미만으로 낮춰 휴대폰·PDA 등 휴대 단말기에 적합한 칩이라고 강조했다.
GPS는 미국이 군사용으로 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이며, 유럽 국가들이 GPS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이 갈릴레오 프로젝트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