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작년 12월보다 30% 가량 늘어난 144∼164만여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동통신업체들의 적극적인 가입자 확보 경쟁과 연말 재고 소진에 따른 신규구매의 증가로 작년 6월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월 내수시장 판매량 164만5000대 기준으로 이중 91만대를 판매, 55.3%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월인 62만대보다 50%가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역시, 38만대를 판매해 전체시장의 23.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월보다 50% 가량 증가했다.
양사의 이같은 판매량 호조세는 전체 시장규모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후순위 경쟁사인 팬택과 모토로라의 점유율을 상당수 가져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상반기 두자릿수까지 점유율이 올라갔던 모토로라는 레이저 후속 모델들의 부진으로 최근 5∼6%까지 시장점유율이 떨어졌고, 팬택 역시 자체 유통망이 없는데다 전략모델들의 출시가 늦어져 점유율이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팬택은 1월 한달동안 총 18만대를 공급한 것으로 밝혔다.
인기를 모은 제품군은 삼성의 슬림앤제이와 울트라에디션 등 슬림군이 주를 이뤘고, LG전자는 샤인폰·지상파DMB폰 등 고성능 제품군들이 선전했다. 팬택은 슬림슬라이드폰과 붐붐폰이 선전을 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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