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문자 메시지(SMS) 등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될 시장으로 아시아 지역이 꼽혔다.
컨설팅업체 인포마는 오는 2011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규모가 150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893억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611억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며 이어 유럽(507억달러), 북미(249억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신사업자 매출 중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3.5%에서 2011년 19.9%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인포마의 다니엘 윈터버텀 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 동안 통신사업자는 데이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성장률은 3세대(G) 서비스를 언제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또 “데이터 서비스는 한국과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미국은 관심이 덜해 아시아 지역이 전 세계 데이터 서비스와 기술을 주도한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는 e메일·인스턴트메시지와 같은 P2P 기반의 단문 메시지가 전체의 67.3%인 940억달러로 시장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가 381억달러로 집계됐다. 엔터테인먼트는 규모 면에서 단문 서비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성장률에서는 지난 2006년 21.1%(188억달러)에서 2011년 25.4%로 가장 높을 것으로 인포마 측은 예측했다. 이 밖에 모바일 전자상거래와 최근 관심이 높은 모바일 광고가 감소하는 음성 서비스 매출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포마는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는 통신사업자가 정액 요금 위주에서 분당 혹은 용량(MB) 위주로 요금 정책을 수정해 전체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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