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의 코딩오류인 버그를 찾아 이를 판매하는 버그 사냥꾼들이 나타나면서 소프트웨어 버그도 상업적 거래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프로그램의 오류를 찾아내는 것이 이전까지는 명성을 얻는 수단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의 버그만을 전문적으로 찾아내 이를 판매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고 전했다.
과거 소프트웨어 버그는 주로 해커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들은 이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 대신 명성을 얻는 수단으로 이용해 왔지만 이제는 찾아낸 버그를 돈을 받고 파는 것이 당연시되면서 디지털시대의 현상금 사냥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설명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용체계(OS)인 윈도 비스타는 세계 최고의 보안수준을 자랑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버그를 찾기 위한 버그 사냥꾼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베리사인의 자회사로 찾아낸 버그를 기업이나 정부기관에 판매하고 있는 아이디펜스 랩스는 최근 비스타의 버그를 찾아내는 6명에게 8000달러, 찾아낸 버그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에게 4000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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