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이민온 고학력 IT 기술자들이 10년 전에 비해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연방 통계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캐나다에 온 이민자들이 이민 첫 해에 비슷한 조건의 현지인보다 저소득층에 속할 확률이 3.5배나 높았으며 2004년에도 3.2배로 큰 변화가 없었다. 90년대에는 이 비율이 3배 정도였다.
통계국이 정의한 저소득층은 연간 가구소득이 2만6800달러 미만의 그룹을 의미하는데 이 보고서는 지난 92년부터 2004년 사이 세금보고 자료와 이민자 기록을 토대로 작성됐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93년 이민 심사기준을 변경, 엔지니어나 IT 기술자 등 전문 기술인력을 선별하는 데 치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저소득층에 속하는 상황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통계국의 사회경제부문 책임자로 이 보고서를 작성한 카넷 피콧은 “IT 기술자들이 캐나다에 도착할 무렵인 2000년 관련 직종의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고 이민자들도 언어장벽을 쉽게 넘어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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