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상을 정확히 분석한 뒤 이론을 접목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찾는 이노베이션(혁신) 리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클러스터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혁신클러스터학회’ 창립총회에서 지난주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최영락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은 “학회의 역할이 바로 이노베이션 리더의 육성과 지원을 통해 학회의 미션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최 학회장은 “일본이나 대만의 경우 이노베이션에 대한 연구를 풀타임으로 진행하는 전문가가 많다”며 “경제규모가 일정한 수준에 올라온 우리 나라도 이제는 최소 50명 이상의 혁신 전문가 정도는 확보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인력이 확보되면 그 이후는 세계 명품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명품은 바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가 지향해야할 목표이기도 합니다.”
신임 최 학회장은 ”우리나라는 기술혁신 그룹이 70년대 중반부터 10년 단위로 3단계의 변화를 겪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R&D와 관련 있는 연구자까지 포함할 경우 1000여 명의 규모로 커뮤니티가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최 학회장은 “학생시절부터 좋아했던 단어가 ‘이노베이션 스튜던트’였다”며 “혁신클러스터 학회가 국내용으로 머물기보다는 향후 해외에서도 이름있는 학회로 커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