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샛(대표 임광석 www.freesat.co.kr는)은 휴대이동방송용 핵심 모듈을 제공하는 모바일TV 솔루션 업체다.
2001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수신기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독자 개발한 지상파 DMB용 모듈을 국내 관련 업체에 공급했다. 시장 점유율 50%다. 2002년엔 정부가 유망한 디지털 기술 개발업체에 수여하는 디지털 경쟁력 대상을 수상했으며 우수벤처업체 지정도 받았다.
정보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DAB, DMB 기술 연구개발(R&D)를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시스템 외 13건의 DMB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게 업계 평가다.
이젠 해외 휴대이동방송 모듈 시장도 노린다. 위성DMB와 지상파DMB의 복합모델도 올해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개발을 완료한 일본 휴대이동방송표준 ISDB-T(원세그) 모듈에 대한 프로모션도 다양한 국내외 업체를 상대로 진행중이다. 상반기에 유럽 표준인 DVB-H 모듈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샛은 “올해 안에 전 세계 휴대이동방송 규격의 대부분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영역도 넓혀간다.
지난해 하반기 DMB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셀런·센시오라는 자체 브랜드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한다. KBS와 MBC의 지상파 DMB 교통정보서비스(TEPG)의 라이선스 공급자 자격까지 얻었다. 경인지역 외주 공장에서 생산한 DMB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월 3만대 이상 공급해 단숨에 단말기 시장 주요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프리샛은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자의 품질 향상 아이디어 회의를 사장 주재로 매주 열어 최고 품질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사업 영역에도 뛰어들었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정보를 유효기간과 보존가치 등 가치수명에 따라 분류·관리하는 사업이다.프리샛은 이달 초 ILM 솔루션·컨설팅 제공 기업 ‘탑엔드정보기술’의 인수했다. ILM 사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보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프리샛의 올해 목표는 외형적 성장이다. 임광석 프리샛 사장은 “자체 단말기 판매, ILM솔루션 판매로 작년보다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게 올해 목표”라며 “DMB 모듈·단말기는 물론이고 ILM 전문기업으로 특화된 기업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임광석 프리샛 사장
-프리샛의 경쟁력은
▲기술력, 공신력, 자금력 등이다. 특허 2건, 실용신안 3건을 포함한 13건의 DMB관련 특허출원과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인 연구인력이 기술력을 보장해준다. 코스닥 상장 업체로서 업계 공신력을 확보했으며 100억원 이상의 자금력을 보유한 것도 자랑이다.
-올해 새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 있는가
▲M&A는 사업 아이템과 엔지니어를 확보하는 아주 좋은 수단이다. 아직 뚜렷하게 확정된 것은 없지만 기술 경쟁력이 있고 인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 있으면 추진할 것이다. 보통 3∼5년차의 벤처기업이 자금력이 고갈되는 경우가 많아 인수 대상이 된다. 가능성만 있다면 사업 영역에 구분을 두지 않을 생각이다.
-프리샛의 장기 목표는
▲올해 DMB 모듈 시장이 지상파 DMB 전국방송에 힘입어 어느 정도 활성화 될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해외서도 각 표준별 휴대이동방송용 모듈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조를 이어가 장기적으로 전 세계 휴대이동방송 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일단 올해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하겠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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