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사업자(SO)가 고선명(HD) 채널을 늘리고 신호 송출 장비 구매를 확대하는 등 HD 디지털케이블 서비스 준비가 활발하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대표 오규석)은 작년 말에 HD 콘텐츠 인코더를 15대 구매했으며 상반기 중 HD 콘텐츠 송출 채널을 10개 가량 확보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HD 채널은 온미디어 4개, CJ미디어 3∼4개, MBC ESPN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도 작년 4개였던 HD 채널을 상반기 중 1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일단 온미디어, CJ케이블넷 등의 채널을 위주로 진행하되 하반기에 추가로 HD채널 확충을 추진한다.
제주케이블TV(대표 공성용, 오창수)도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할 수 없으나 HD 채널을 늘린다는 방향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SO들은 HD 채널 확대가 전체 HD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 확산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백 제주 케이블TV 이사는 “SD로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채널 확대 등을 통해 HD 서비스를 가능한 한 빨리 다수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CJ케이블넷, 제주케이블TV 등은 작년 이미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HD 셋톱박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도 다음달 HD 셋톱박스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며, 직원을 대상으로 HD 셋톱박스의 현장시험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HD 콘텐츠의 부족으로 HD 셋톱박스 가격을 요금에 반영하거나 HD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못했다. 유시화 씨앤앰 차장은 “HD 서비스는 SO, PP 등 모든 관련 사업자와 연계한 게 문제”라며 “HD 채널이 늘어나면 서비스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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