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장기 사용자들의 뇌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의 장기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대규모 실험이 영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휴대폰 사용이 뇌암이나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등 치명적 질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이번 실험에는 휴대폰 장기 사용자를 포함한 20만명의 자원자들을 상대로 최소 5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을 위해 보건부 및 휴대폰 업계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로리 찰리스 교수는 휴대폰 사용은 단기적으로 매우 안전하지만, 장기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단서’가 있다고 지적했다.
휴대폰 방출 전파 전문가인 찰리스 교수는 이 단서와 관련, 휴대폰 장기 사용자들은 청신경 뇌종양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유럽의 한 연구결과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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