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론의 솔리드 하드디스크(SSD, Solid State Disk)와 멀티미디어카드(MMC) 판매를 SK네트웍스가 맡는다.
엠트론(대표 전형관 www.mtron.net)은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와 낸드플래시로 만든 SSD와 MMC의 마케팅 전반에 걸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엠트론의 SSD와 MMC 국내외 유통을 맡게 되는 것은 물론 마케팅도 공동으로 펼치는 등 두 회사는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엠트론은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부품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돼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엠트론과도 협력하게 돼 반도체 관련 유통 분야에서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전형관 엠트론 사장은 “SSD와 MMC 시장 확대를 위해 전면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벤처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가 없어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번 제휴를 통해 공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엠트론과의 제휴를 통해 반도체 관련 제품 유통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엠트론에 투자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두 회사의 제휴는 또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엠트론이 전시회 등을 참가할 때 지원하거나 해외 노트북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동으로 영업을 펼치는등 협력해왔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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