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서비스 3총사 공격경영 `날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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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컴퓨터·인피니트테크놀로지·이수유비케어 등 의료정보 산업의 간판 업체들이 올해 지난해 비해 약 42∼90% 성장한 매출 목표를 수립하는 등 공격 경영 전선에 속속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테크놀로지, 이수유비케어 등 의료정보 업체들은 전자의무기록(EMR), 온라인의료유통(B2B), 의료영상저장시스템(PAS) 등 각사의 주력 사업을 토대로 매출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올해 지난해 비해 약 90% 증가한 4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 이 회사는 중소 병원 EMR 시장에 집중,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병원의 텍스트 EMR 보다 도입 및 사용이 용이한 덕분에 중소병원들이 선호하는 영상 EMR 수요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원격진료 사업도 강화한다.

 회사 측은 “중소병원 EMR 도입률은 10%에 그쳐 아직까지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을 뿐 만 아니라 EMR 도입에 따른 중소 병원의 생산성 증가 효과가 점차 입증됨에 따라 중소 병원 EMR 수요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는 올해 지난해에 비해 약 42% 증가한 매출 목표 460억원을 달성한다. 특히 해외 수주 목표는 지난해 400만달러에서 올해 700만달러로 정했다. 이 회사는 미국·일본·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PACS 솔루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 R&D 센터를 설립, 우수 인력을 현지에서 확보하는 등 중국 현지 R&D 역량을 강화한다.

 회사측은 “국내에 의원급용 PACS, 3차원 워크스테이션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의원급 시장을 주도하고 기고객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 내수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한다”고 말했다.

 이수유비케어(대표 김진태)는 올해 매출 450억원을 목표치로 세웠다. 이 수치는 지난해 비해 약 63%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는 제약·의료기기·건강보조식품 등 의료 B2B 사업에 집중, 올 매출 목표의 50% 이상을 의료 B2B 사업에서 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원용 EMR 등 의료 IT사업과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등도 확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메디온몰을 비롯한 다양한 B2B 채널들이 올해부터 안정화돼 의료 B2B 사업을 올해 성장 키워드로 삼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