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열기가 식어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드헤링 최신호에 따르면 다우존스 벤처원과 언스트&영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미 벤처캐피털들이 웹2.0 분야 신생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4억5500만달러다. 그러나 투자받은 업체 중 네 곳만이 다른 기업에 인수됐을 뿐 한 곳도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했다. 구글이 웹2.0의 대표주자인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지만, 다른 웹기업은 실패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드헤링은 브라우스터·필름루프·인사이더페이지스·로슈거 등 웹2.0 분야의 스타가 될 것 같던 기업들도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 브라우저용 무료 플러그 인을 개발하는 브라우스터는 1년 전 벤처캐피털로부터 580만달러를 투자받을 만큼 주목받았으나 이제는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가이드업체 인사이더페이지스는 최근 직원의 3분의 2를 해고했다. 미치 갈브레이드 CEO는 회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최근 필름루프도 직원 대부분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출신의 실리콘밸리 검색업체인 로슈거는 지난해 12월 사무실을 닫았다.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 업체인 구바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창업자와 2명의 최고 경영진이 회사를 떠났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캐피털의 한 관계자는 올해 웹2.0 신생기업 중 다수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첫째 테스트는 인터넷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이었으나 이제 다음 테스트는 돈을 벌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웹2.0 신생기업 중 극히 일부만이 이 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분석 업체인 인사이드 디지털 미디어의 필 레이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과잉된 부분을 도려내는 시기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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