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페이스가 어린이에게 성 범죄자 등이 접근하는 것을 부모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SW를 개발 중이다. 이 SW의 이름은 ‘제피르’로 알려졌으며 올 여름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부모는 이 SW를 이용해 자녀가 마이스페이스 홈페이지에 올려진 다른 사용자의 이름과 나이·지역 등 프로파일 정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자녀가 비밀번호로 보호해 놓은 프로파일이나 친구와 나눈 대화는 볼 수 없다.
미국 학부모와 학교· 법집행 당국은 마이스페이스 같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제 3자가 어린이의 정보를 파악해 악용할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마이스페이스는 성인이 어린이의 개인 페이지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새 규제장치를 도입하고 성 범죄자의 프로파일을 식별하는 툴 등을 지원해 왔다.
마이스페이스에서는 14살 이하의 어린이는 자신의 프로파일을 공개할 수 없고 14세 또는 15세 어린이는 친구 목록에 등록된 사용자에게만 보여줄 수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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