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찰떡궁합.’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HTS를 통한 주문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낮은 유가증권에서는 줄어든 반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비중은 전년도 45.05%에서 39.55%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전년 74.80%에서 77.32%로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 거래비중이 전년 60.85%에서 51.25%로 크게 감소한 것에 비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비중이 90% 이상으로 여전히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측은 “기관 및 외국인은 주로 영업점 방문, 전화 주문 등 영업단말을 통해 주문을 제출하고 개인은 HTS를 통해 주문을 제출하기 때문에 시장별 개인투자자 비중에 따라 HTS 주문비중이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유선단말을 이용한 거래 비중은 유가증권 0.20%, 코스닥 0.08%로 각각 줄어들었다. 또 PDA 등 무선단말 거래비중도 유가증권과 코스닥에서 각각 0.23%와 0.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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