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음란 콘텐츠의 유통창구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심의활동이 강화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최근 UCC 전담 심의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UCC 심의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일부 이용자가 UCC를 통해 음란·불법 콘텐츠를 유통함으로써 발생하는 역기능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윤리위는 사업자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함으로써 불법 UCC 유통을 효과적으로 규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리위는 이번 개편에서 4개팀으로 운영되던 심의팀에 심의총괄팀을 신설해 5개팀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심의3팀에 UCC 심의를 전담하도록 했다. 심의는 자체 심의 기준에 따르되 음란·선정성을 주로 심사한다.
이희영 심의3팀장은 “지난해 UCC가 부각되면서 하반기부터 심의에 나섰다”며 “지난해만 1300여건을 심의해 대부분에 시정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전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음란 UCC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음란 UCC를 유통할 경우 형법에 따라 처벌될 수도 있음을 모르고 있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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