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업계)-자신 있다. 정부는 부족한 2%를 채워 달라.’
‘관(정부)-믿을 건 벤처밖에 없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벤처기업 유관업계 단체장과 정부 고위관료들이 올해 벤처산업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벤처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벤처기업인들은 올해 벤처산업이 제대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유관부처에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 송혜자 여성벤처협회장, 서승모 IT벤처기업연합회장, 한미숙 이노비즈협회장 등 주요 벤처 협단체장을 비롯해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차기 벤처기업협회장), 배희숙 이나루티앤티 사장(차기 여성벤처협회장) 등 150여명의 벤처 기업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부 쪽에서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영일 과학기술부 차관,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해 벤처기업인을 격려했다.
◇민, 정부가 부족한 2% 채워 달라=주요 협단체장은 벤처산업의 재도약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한 데 이어 정부에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백종진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은 “올해는 벤처 1세대에 이어서 2세대가 전면에 나서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이에 맞춰 시장 중심으로 바뀌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다른 단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의사도 밝혔다.
서승모 회장은 “미국 CES에 가보니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이 이미 세계 수준으로, 여기에 마케팅력만 겸비한다면 매출과 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에 마케팅 지원을 당부했다. 한미숙 회장은 “이노비즈·벤처가 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열매를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에 시장확대와 자금난 극복을 위한 신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배희숙 차기 회장도 “올해 두각을 나타낼 우량 여성벤처가 많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관, 지원 아끼지 않을 것=각 부처를 대표해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벤처산업에 대한 강한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염홍철 위원장은 “한국 경제 여건에 가장 잘 부합되는 정책이 벤처육성책”이라며 지속적인 정책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현재 중기청장은 “벤처는 R&D가 핵심으로 이들이 R&D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박영일 차관도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기술집약적 벤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R&D 지원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종갑 차관과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각 ‘M&A 시장 활성화’와 ‘해외 시장 개척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