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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대표 KT탄 www.fairchildsemi.com/kr)는 지난 1999년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 페어차일드가 설립한 국내 최대 전력용 반도체 전문 업체다. 국내만 약 1800명의 직원이 전력용 제품의 설계, 제조 및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한 해 페어차일드코리아는 가동률 100%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남녀 고용평등 유공자 부문 노동부 장관상, 관세청 ‘아름다운 관세 행정 파트너’ 선정, 장애인 고용 촉진 노동부 장관상 수상 등으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한 한 해였다. 특히 노동부가 선정한 ‘인적자원개발우수기관’ 인증을 획득, 인재개발에 대한 회사의 노력이 보람을 거둔 해이기도 했다.
한국은 평판 디스플레이, 휴대폰, 백색가전 등의 세계적인 생산업체들이 모여 있어 페어차일드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또 에너지 절감 트렌드의 영향으로 페어차일드의 전력용 제품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보통 미주·유럽·일본·아시아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하는 데 비해, 페어차일드는 한국을 별도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 지난 한 해 파워프랜차이즈를 기치로 전력용 반도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시장 점유율을 올린 바 있다.
올 한 해도 페어차일드코리아는 글로벌 파워 리소스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파워 리소스 네트워크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파워 디자인 센터와 전 세계에 애플리케이션별로 설립된 글로벌 파워리소스 디자인센터를 연계, 고객의 디자인을 돕고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디자인 툴과 평가 보드 등의 통합 리소스를 웹에 구현해 애플리케이션 전문가와 고객들이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디자인을 최적화할 수 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는 올 한도 적기 신제품 개발 및 원가절감, 고객 서비스 제고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수출 증대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환경보호와 지역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인터뷰-송창섭 수석부사장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2025년에는 현재의 1.6배로 가파르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에너지 절감은 이제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은 고유가시대에 큰 의미가 있으며, 더 나아가 화석 연료의 사용을 그만큼 줄여줌으로써 지구촌의 환경 보존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창섭 수석 부사장은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페어차일드의 전력용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페어차일드의 전력용 제품들은 통신, 컴퓨터, 자동차, 모니터, TV, 오디오 등 각종 가전제품 및 산업용 기기 등에서 정류, 증폭, 스위칭 등의 기능을 통해 사용 전력량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송 부사장은 기업의 인재양성에도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재는 미래를 이끄는 생산적 자본이라는 믿음하에 직원의 발전이 있어야 기업의 성장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몸값을 높이라고 주문한다”며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성취감을 만끽하고 또 참다운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자기계발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