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올해부터 일본 초고속 인터넷사업자 소프트뱅크 BB에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장비를 공급한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 장비업체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솔루션 공급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수출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그동안 일본 최대 고객이었던 일본 USEN에 이어 올해부터 소프트뱅크 BB에도 VDSL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일본과 함께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지사를 철수한 경험을 살려 마케팅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통신사업자 대상의 직접 영업이 아닌 현지 장비업체를 통해 OEM방식으로 공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분야에서도 다산네트웍스는 IP셋톱박스와 인터넷전화(VoIP) 단말기 등을 앞세워 일본·북미·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지역 디지털 지상파 방송표준을 지원하는 TV튜너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IP셋톱박스를 개발, 출시했다. 이 회사는 IPTV 서비스를 위한 액세스 망 구축은 물론 IP셋톱박스·VoIP·고객댁내장비(CPE) 등 토털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올 1분기내에 회사 최대주주가 노키아와 지멘스의 통신장비 합작법인 ‘노키아 지멘스 네트웍스’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멘스 영향력에 노키아의 세계적 영업력과 마케팅까지 더해져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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