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인 ‘하이패스시스템’ 전국 톨게이트 확대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는 전국 톨게이트의 330여 차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560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18일쯤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하이패스 시스템 전국 확대 구축 사업을 2단계로 분리,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330여 차로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을 발주하고 나머지 240여 차로(약 330억원)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2분기께 공고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특히 대형 사업 수행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6개 지역 본부별로 입찰을 실시하고 주파수(RF) 방식과 적외선(IR) 방식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사업 제안서를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한 관계자는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17∼18일께 공고할 목표로 품의서 결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 DB정보통신 등 IR 방식의 ETCS 진영과 포스데이타, 서울통신기술 등 RF방식 ETCS 진영 등 이미 ETCS 구축 경험을 보유한 이들 4개 업체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SDS와 서울통신기술, 포스데이타와 DB정보통신이 각각 손을 잡고 ETCS 구축 사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포스데이타와 DB정보통신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의 6개 지역별 입찰방식을 놓고 업체 의견은 찬반으로 나뉘었다. 찬성 쪽은 6번의 구축 기회가 제공돼 사업 수행 부담이 줄어든다는 의견인 반면에 반대 쪽은 인력 투입 부담·기술 평가 불균형 등을 우려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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