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이 AOL과 손잡고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그룹은 AOL의 인터넷 자회사인 테직 커뮤니케이션스와 공동으로 PC 없이 바로 음악·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려받아 이를 재생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직의 마이크 워스 부사장은 “반드시 PC를 통해야 하는 아이팟 등 대부분의 퍼스널 단말기와 달리 이 제품은 PC를 거치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직 제품 브랜드와 이름을 결정 못해 ‘하이얼/AOL’ 단말기로 불리는 이 제품은 올 2분기 말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된다.
하이얼/AOL 플레이어는 겉모양은 아이팟과 유사하지만 기능은 전혀 다르다. 와이파이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PC와 싱크 없이도 바로 인터넷 망에 접속해 콘텐츠를 내려받고 이를 재생할 수 있다. 30Gb의 메모리를 내장하며 탐색·저장·찾기 등 일반 동영상 플레이어에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한다.
하이얼 측은 “단말기 자체에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음악·동영상 모두를 지원해 한 단계 진화한 미디어 플레이어”라며 “미국에 이어 유럽·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은 또 콘텐츠와 네트워크 파트너를 협상 중이라며 다음달 열리는 ‘3GSM 월드 월콩그레스’나 3월에 열리는 ‘CTIA 와이어리스 쇼’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청사 나서는 한덕수 총리
-
2
尹 "계엄 선포 6시간만에 해제하겠다”
-
3
'尹 계엄 해제'에… 與 “국방부 장관 해임” 野 “즉시 하야”
-
4
尹, 6시간만에 계엄 해제…'탄핵·책임론' 뇌관으로
-
5
[계엄 후폭풍]대통령실 수석이상 일괄 사의
-
6
“딸과 서로 뺌 때려”...트럼프 교육부 장관 후보 '막장 교육'?
-
7
한총리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에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섬길것…내각 소임 다해달라”
-
8
[계엄 후폭풍]대통령실·내각 사의 표명…'정책 콘트롤타워' 부재
-
9
속보정부, 국무총리 주재로 내각 총사퇴 논의
-
10
국회 도착한 박지원 의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