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맥스나 공중망 무선랜(일명 메트로 와이파이)이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WCDMA나 HSDPA보다 전력효율이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가 WCDMA·HSDPA·CDMA2000 1xRTT·EVDO·와이맥스·메트로 와이파이 등 6가지 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을 놓고 이론 및 실제 전력소모 비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와이맥스는 WCDMA보다 2배, 와이파이는 무려 50배나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트래픽을 고려할 경우, 와이맥스는 WCDMA나 HSDPA보다 전력효율은 높으면서 평균 데이터 처리량은 11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전력 소모가 크다는 막연한 사실에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력 소모 비용은 최근 이동통신 서비스 운용비용(OPEX) 중 세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사업자들에게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이동통신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높아질수록 소모 전력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입자 당 OPEX 역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동통신 업체들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면서 막대한 투자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기술 전략을 경영 계획에 반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ABI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들어가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갈수록 높아져 2005년 428억KWh에서 오는 2011년에는 1244억KWh로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아태지역의 소비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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