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패시터 업체들이 쇼에이, 세이코 등 일본업체이 전량 공급해온 코인형 캐패시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씽커즈, 코칩 등은 GSM 휴대폰 및 MP3플레이어 등에 사용돼온 코인형 캐패시터 개발을 지난해 완료한 데 이어 최근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스마트씽커즈(대표 윤성현 www.s-thinkers.com)는 지난해 직경이 4㎜인 코인형 캐패시터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LG전자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코인형 캐패시터는 0.1F(패러드) 제품으로 GSM 휴대폰에서 배터리를 제거하고도 12시간 동안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이다. 윤성현 사장은 “현재 월 300만개의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데 향후 증설을 통해 올해 70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칩(대표 손진형 www.korchip.com)은 지난 2005년 직경 6㎜크기의 코인형 캐패시터를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4㎜ 제품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MP3플레이어 백업용으로 6㎜ 코인형 캐패시터를 공급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휴대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4㎜ 제품을 소량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GSM 휴대폰의 경우 기지국에서 시간 및 날짜 데이터를 받지 않는 대신 단말기내에서 자체적으로 시간 데이터를 추출, 기억하는 데 기본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를 대비해 코인형 리튬이온 전지나 코인형 캐패시터를 내장, 백업용으로 사용한다. 특히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지난해부터 배터리 제거 후 데이터 보관시간 규격을 기존보다 크게 축소한 5시간으로 교체하고 다른 휴대폰 업체들도 이러한 규격을 따라감에 따라 코인형 캐패시터 채용이 크게 느는 추세다. 올해 GSM 휴대폰 수요는 총 8억대로 예상되는 데 이 가운데 약 2억대 가량이 코인형 캐패시터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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